올해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더라도 포장만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방역 강화책을 내놓았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된다.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은 사전에 먹거리를 준비하거나, 휴게소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차 안에서 취식해야 한다.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체크 등 출입자 관리와 함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한다.
고객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에 전화하면 자동으로 출입내역이 체크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해 수기 출입명부 및 QR코드 관리와 병행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명절 연휴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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