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최국이 김형인을 협박하고 불법 도박장 운영과 연관된 개그맨 최모씨는 자신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최씨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최국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최씨는 방송에서 “인터넷에 최모씨를 치면 최국이라고 나오던데 절대 아니다. 김모씨와 연관된 최모씨는 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최모씨가 누군지도 안다. 같은 개그맨이기 때문에 누군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분이 누구인지) 여러분께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최씨는 “뉴스에서도 최모씨가 누구인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국이다’ 확신하고 있던데 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씨는 “김형인과의 친분이 있어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김형인씨는 저랑 가까운 선후배다. 웃찾사에서 만난 건 아니고 다른 데서 만나서 신인 때는 교류가 없다가 각자 인지도가 생기고 나서 2010년부터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방송에서 김씨의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씨는 “김형인씨는 인생 열심히 살던 친구다. 좋아하고 친한 후배인데 안타깝다. (친한 이유는) 코미디를 할 때 있어서 성격이 나랑 비슷해서 그렇다. 김형인은 절대 피디한테 알랑방귀 안 뀌고 그런 성격이 있다. 그런데 실력도 아이디어도 되게 좋은데 그런 일(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이 생겨서 안타깝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코미디언 김모씨와 동료 최모씨가 지난 1일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개그맨 후배 최씨와 서울시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포커와 유사한 ‘홀덤’ 게임판을 만들어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김씨가 불법 도박에 직접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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