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주 격리 마치고 OK저축은행서 V-리그 4번째 도전

Է:2020-09-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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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 양평 펜션에서 격리기간 보내며 홀로 훈련
한국전력 KB손보 우리카드 이어 4번째 도전 ‘스타트’

펠리페(오른쪽)가 팀 훈련에 합류해 석진욱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제공

OK저축은행의 펠리페 안톤 반데로(32·브라질)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펠리페는 올 시즌 자신의 프로배구 V-리그 4번째 팀에서 한국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OK저축은행은 15일 “펠리페가 14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고국인 브라질에 머물다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이후 구단이 경기도 양평에 마련한 펜션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며 개인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며 훈련하기엔 좁은 호텔 방보다 펜션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두 차례 받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4일 OK저축은행 훈련장에 합류해 동료들과 상견례를 했다.

펠리페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구단이 자가 격리 공간에 운동 기구를 설치해준 덕에 2주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시즌 범실을 최대한 줄이고, 공격력을 끌어올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OK저축은행은 펠리페의 한국 무대 4번째 팀이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을 통해 V-리그에 첫 발을 뗀 펠리페는 이후 KB손해보험(2018-2019시즌)과 우리카드(2019-2020시즌)를 거쳤다.

OK저축은행은 애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6순위로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마이클 필립을 지명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필립의 무릎 부상 등이 확인되자 한국 무대에서 오랜 시간 검증된 펠리페로 교체를 결정했다.

펠리페는 신체조건 204cm, 110kg의 라이트 공격수로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28경기(110세트)에 나서 659득점과 공격성공률 50.99%, 세트 당 서브 0.355개, 세트 당 블로킹 0.500개를 기록한 선수다. 펠리페의 활약을 앞세워 전 소속팀 우리카드도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오는 10월 17일 개막하는 2020-2021시즌 V-리그 일정을 고려할 때 펠리페에겐 준비할 시간이 한 달여 밖에 없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는 책임감이 강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시즌까지 남은 기간 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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