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급증 영국, 6명 이상 모임 금지

Է:2020-09-09 14:18
:2020-09-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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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 시 최대 3200파운드 벌금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수천명씩 급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6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4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일(2988명)과 7일(2948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루 신규 사망자도 크게 늘어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만1584명으로 전일 대비 30명 증가했다. 34명이 사망했던 7월 29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14일부터 학교와 직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 6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일절 금지키로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6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며 6명 이상 모일 경우 경찰이 해산에 나서는 한편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조치는 자택을 포함해 술집과 카페 등에도 적용된다. 다만 술집과 식당의 경우 6명이 넘는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6명 초과 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서로 떨어져야 한다.

단 학교, 직장,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마친 결혼식, 장례식, 팀 스포츠에는 이러한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위반 시 처음에는 100파운드(약 15만4000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다시 적발될 때마다 2배로 뛰어 최대 3200파운드(약 493만5000원)까지 벌금이 늘어난다.

영국의 수석 의료 고문 크리스 휘티는 이 같은 규제 강화를 지지한다며 17∼29세 젊은이들 사이에 코로나19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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