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행인에게 이유 없이 음료수 캔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15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50대 남성 B씨에게 음료수 캔을 던졌고, B씨가 이에 항의하자 B씨의 얼굴을 향해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과거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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