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핫 100 차트 13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신들이 세웠던 K팝 걸그룹 최고기록 33위를 경신한 것으로, 같은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과 함께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 가수 두아 리파와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으로 93위, ‘킬 디스 러브’로 41위,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33위를 차례로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빌보드는 핫 100 차트 40위권에 3곡이 연속으로 진입한 여성 그룹은 미국 걸그룹 ‘Fifth Harmony(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메인 차트 13위 진입과 함께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신곡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 다운로드 23000건을 기록했다.
비영어권 가수들의 장벽으로 여겨지는 ‘팝 송스’ 차트에서도 32위로 진입했다. ‘팝 송스’ 차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되며, ‘아이스크림’을 들은 청취자는 510만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다음 달 2일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이 수록된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장을 넘어 한국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14일에는 넷플릭스 최초 K팝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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