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국제사격연맹’ 주관 2개 국제대회 유치

​경나 창원시가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관하는 사격 대회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명품 사격 도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창원시는 7일 ISSF 주관의 국제사격대회인 ‘2021 월드컵 사격대회’와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는 2023년에 열릴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이어 ISSF 2개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세계 속의 명품 사격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3일 ISSF 집행위원회는 2021년~2024년 사이에 열리는 총 23개 국제사격대회의 개최지를 결정짓는 영상 회의를 진행해 2개 대회의 개최지를 창원으로 결정했다.

​ 앞서 시는 지난 4월 초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ISSF가 주관하는 2021, 2024 월드컵사격대회,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총 3개 대회 유치를 신청한 바 있다.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와 더불어 ISSF 국제사격대회 또한 창원국제사격장이 그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유치전을 펼쳤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ISSF 집행위원과 각 연맹 국가에 서한을 보내 최적의 경기 환경 제공 및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 보유 등 개최지로서의 강점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대한사격연맹에도 홍보를 위한 협조를 구하는 등 국제사격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그 결과 2021 월드컵사격대회와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창원시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2024 월드컵사격대회의 경우 ISSF 집행위원회에서 일부 대회 개최지 선정을 한 차례 연기하면서 2022년에 유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시는 이번 ISSF 국제사격대회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47억원, 부가가치유발 21억원, 고용유발 73명 등의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허성무 창원시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완벽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써준 국제사격연맹 집행위원들과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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