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유치원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걸포동 모 유치원생인 A군과 B군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걸포동에 사는 A군과 장기동에 사는 B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포동 일가족 4명 중 C양과 같은 유치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최근 콧물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B군은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군의 아버지인 30대 D씨도 콧물과 오한 증상을 보인 뒤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C양의 일가족 중 어머니가 지난 5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고 6일 아버지와 초등학생 오빠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을 가르친 20대 학습지 교사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C양 어머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군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134명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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