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때린 태풍 ‘하이선’… 규슈 주민 184만명 긴급 대피

Է:2020-09-07 05:57
:2020-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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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접근하는 일본 가고시마현 해안. AFP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규슈에 다가서면서 규슈 7개 현의 주민 180만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7일 NHK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30분쯤 가고시마현과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등의 약 88만 가구, 184만명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피난 권고 대상도 에히메현과 도쿠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11개 현의 약 261만 가구, 575만명에 달한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규슈 지역에서만 37만 가구 이상 전기가 끊겼고, 적어도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현의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도 발생했다.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지역 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약 580편이 결항했고, 규슈를 오가는 신칸센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로 다소 높아졌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60m에 달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규슈에 가까이 접근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가 우려된다”며 최대 수준의 경계를 당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 태풍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지자체에서 전하는 정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피난과 안전 확보 등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즉각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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