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건강식품(동충하초) 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뷔페에서 손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고령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감기 증상으로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대구 B씨와 배우자가 다녀간 뷔페에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배우자 C씨도 확진됐다. 이후 이들이 방문한 뷔페의 손님이었던 A씨도 확진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재난문자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사이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만나한식뷔페를 이용한 이들이 즉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로써 건강식품 판매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개 시·도, 25명으로 늘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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