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과 의료계의 파업을 동시 중단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전공의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며 합의문 서명식장을 점거했다. 이에 따라 서명식 장소가 정부서울청사로 급 변경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만나 의료계 파업과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는 합의문을 서면할 예정이었다.
전공의 단체는 “졸속 합의 반대한다”며 이날 서명식장 앞을 점거하고 식장으로 향하던 박 장관과 최 회장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못하게 막아섰다.



결국 복지부는 오후 1시33분쯤 서명식 시간과 장소 변경을 알렸다. 서명식은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상사가 생길 것 같아 장소를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최대집 “잘 된 합의문”… 전공의 “패싱당했다” 반발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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