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데이터 기반 공기질 관리에 나섰다.
화성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산업단지 7개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버스정류장,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 100개소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SK플래닛㈜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총15억2000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사업을 펼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 총 19개소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측정기는 환경부 성능인증 1등급으로 1분 단위로 지름이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시민의 생활권을 방해하지 않도록 지상에서 1.5~3m 떨어진 곳에 설치된다.
시는 환경사업소 내에 통합관제실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 및 모바일 앱 등을 개발해 12월부터 지역별 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월별, 분기별, 유형별 미세먼지 정보를 데이터화시키고 살수차 운영, 배출원 점검 등 신속한 대응체계도 마련한다고 했다.
차성훈 시 기후환경과장은 “데이터 기반 공기질 관리로 지역별 오염원 감시와 대응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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