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희망 군포’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군포시는 관내 청년들의 자립공간 확보와 일자리 지원, 생활안전망 구축, 문화 인프라 확충 등 4개분야에 걸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문제가 고용뿐만 아니라 주거, 복지, 출산 등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포 100년, 청년 성장과 함께’라는 비전의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먼저 청년자립활동공간인 ‘I-CAN 플랫폼’을 거점으로 청년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권리증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I-CAN 플랫폼은 오는 2022년 12월 옛 우신버스 차고지에 들어선다.
4차산업혁명 창의인재 육성 등 청년들의 일자리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용노동망도 구축한다.
또 주거부담과 부채 경감 지원을 통해 청년생활 안전망을 확보하고, 미취업 청년들의 심리적 고용불안 예방과 치유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충한다. 여기에는 청년 고유의 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도 포함된다.
시는 5개년 기본계획의 단계별 추진전략은 마련해 2021년까지 청년정책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각 부문별 지원체계를 확정해 2024년에는 기본계획이 전면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청년기는 전체 삶의 영역에서 불확실성과 유동성이 큰 시기”라며 “초기와 중기, 후기에 이르기까지 청년기 전체를 아우르는 청년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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