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의 절반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매출액이 7월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61.4%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사업장 500곳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61.4%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8.6%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3단계 거리두기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매출 감소, 경기침체 우려, 방역조치 효과 확인 후 추가 조치 검토 등을 들었다.
3단계 격상 시 예상되는 피해는 월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81.4%)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소상공인의 56.2%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매출액 대비 8월 15일 이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1.0%는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77.6%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자금 지원, 세제 지원, 판로 지원 등을 꼽았다.
향후 사업체를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4.0%는 폐업 후 임금 근로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2.4%는 은퇴, 2.0%는 업종 전환·재창업 등 사업을 전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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