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의료계 선배 믿고 돌아와라”

Է:2020-09-02 10:15
:2020-09-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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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집단 휴진 전공의들에 호소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환자들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태풍 점검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13일째 계속되고 있다.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당분간 중단했으며, 의사 국가시험도 1주일 연기했다”면서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업무복귀가 늦어질수록 고통받는 환자들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앞서 1일에도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 전공의 10명이 업무개시 명령 불응으로 고발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번 사태로 절대 (의료인들이) 희생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단 1명의 의료인도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의 강경 조치는 불가피했지만, 목적이 처벌에 있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대화의 장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정 총리는 한편 추석 연휴와 관련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께서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해서는 “131명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고 4조원의 재산피해를 줬던 지난 2003년의 태풍 ‘매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걱정이 크다”며 철저한 피해 대비를 주문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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