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은평구청장 용서 못 해” 분노에 찬 고소

Է:2020-08-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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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블로그 실명 공개에 ‘명예훼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

주옥순 대표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64) 대표가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공개한 은평구청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주 대표는 27일 뉴시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은평구청 직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소장을 오늘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은평구청은 코로나19 130번 및 131번 환자 감염경로를 블로그에 공지하면서 ‘확진자(주옥순) 접촉’이라며 실명을 적은 바 있다. 은평구청은 이후 ‘지속적인 야근과 주말 근무로 지친 담당 직원이 실수를 했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주 대표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은평구청에서 확진자 주옥순,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 이것만은 용납이 안 된다”며 “대통령 비판한다고 해서 은평구청장이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내 이름을 공개적으로 실명 거론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무조건 명단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을 그냥 둬서는 안 된다”면서 “고발(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 치료로 입원 중인 주씨는 “아무래도 병원에 있으니, 다른 사람을 시켜서 어떻게 해서든지 접수가 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주 대표 부부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평경찰서에 고발했다. 경기도는 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했다고 보고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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