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45분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인도와 도로 일부가 내려앉아 움푹 꺼져있으며 주변에는 토사가 쌓여있다. 싱크홀의 지름은 10m 정도며 깊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기·가스·상수도 등의 공급이 끊겼고 양방향 도로도 전부 통제 중이다. 관계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단지 등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안내방송을 하는 등 대피를 유도 중이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도로 아래를 지나는 상수도관이 터져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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