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스벅 감염원인? 들어올 때 썼던 마스크 다 벗었다

Է:2020-08-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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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66명이 나온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집단감염 사례의 주요 원인이 밝혀졌다. 밀폐된 매장과 에어컨 가동, 손님들의 마스크 미착용이 대거 확진을 낳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관련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처음 발생했으며 전날 기준 총 66명이다. 지표환자가 2명, 매장 2층을 이용한 손님이 26명, 가족이나 지인 등 추가 전파된 사례가 38명이다.

지표환자 2명은 지난 8일 해당 매장을 찾았다. 이후 각각 9일과 10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이 CCTV 등을 토대로 당시 매장 상황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8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매장 2층 창 측 가장자리를 이용했다. 이 두시간 동안 카페 종사자 4명, 1층 손님 약 60명, 2층 손님 약 120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사자와 1층 손님 중에는 확진 사례가 없으나 2층에 있었던 사람 중에는 현재까지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출자 대비 감염자 수를 계산한다면 발병률은 21.7%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조사 내용과 확진자 발생 양상 등을 고려할 때 카페 내 전파는 지표환자 2명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은 “지표환자 2명을 포함한 매장 이용객 대부분이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나 음료를 받고 좌석에 앉은 뒤부터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거나 미흡하게 쓴 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며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 중이었으나 자연 환기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또 “음료를 받기 위해 대기할 때는 거리두기 등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들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최초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또 추가 전파를 막고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노출 규모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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