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항철도 요금체계 11월 결정하겠다”

Է:2020-08-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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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예결특위 결산심사 종합질의에서 답변 이끌어 내
영종주민 및 공항종사자 1일 1만5000여명 이용 약 100억원 부담

허종식 의원이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종합질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공항철도 요금체계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허종식 의원실 제공

공항철도의 요금체계 단일화 문제가 오는 11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종합질의에서 “공항철도가 두 개의 운임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탓에 영종 주민들과 공항 종사자 등 하루 평균 1만5425명이 약 80억 원에서 100억원을 부담하고 있다”며 정부에 요금체계 단일화를 촉구했다.

공항철도는 통합요금제(서울역~청라역 37.3㎞)와 독립요금제(청라역~인천공항 제2터미널역 26.5㎞) 등 요금체계가 이원화된 탓에 영종 주민들에게 이중·삼중의 부담을 주고 있는 인천의 현안이다.

청라역에서 바다를 건너 독립요금제 구간인 영종에 들어가면 기본요금 900원이 추가로 붙게 되는 구조이며, 환승할인 혜택도 받지 못해 버스를 타게 될 경우 1250원을 부담해야 한다.

허 의원은 “공항철도 요금체계 단일화 문제는 앞서 국회 예산 관련 회의에서 두 차례나 ‘부대의견’으로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결론을 내지 않는 용역만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2017년 공항철도(주)와 용역을 진행한 바 있고, 국토부도 현재 ‘인천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 의원의 질의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3월 시작된 국토부 용역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운임체계 문제가 결정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공항철도 요금체계 단일화 문제는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1단계로 정부가 주도해 공항철도 전구간 통합요금제를 시행하고, 2단계로 인천시가 서울시, 경기도, 철도 당국 등과 수도권 환승할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정부 예산안 논의 당시인 2018년 12월 8일 당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는 부대의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인천공항철도 환승할인 관련 방안을 강구하고, 2020년도 예산안 심사 전까지 추진 과정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한다고 거론한 바 있다.

정부는 또 2020년도 정부 예산안 논의 당시인 2019년 12월 31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부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부대의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이용객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영종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통합환승 요금제를 개선하는 연구용역을 조속히 수행하고 그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2021년 예산안 심사전까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한다고 거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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