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마엘은 올해 인천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른 공익활동 지원 사업 ‘혼내지 말고 마음을 알아주세요’ 와 인천광역시 양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여성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 ‘찾아가는 미술치료 봉사단’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단체활성화 사업에 따른 공모사업 ‘유쾌!상쾌!통쾌! 수다방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인천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사업들은 대부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면사업이어서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해 회의·교육·세미나 등 모든 사업이 더 이상 대면사업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사)임마엘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도해 강좌 또는 세미나 등 대면활동을 대신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유튜브)방송을 통해 참여자들이 언제든지 편한 시간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온라인 방송을 통한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의 진행은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에서는 관계자들만 정보를 공유하지만, 온라인 방송은 누구나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어서 인천시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홍보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첫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른 공익활동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혼내지 말고 마음을 알아주세요’는 최근 더 만연되고 있는 가정에서 훈육을 빙자해서 자행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들과 아동폭력 상담사 및 아동폭력전담경찰관·변호사·교수 등이 참여해 온라인 세미나를 열어 총 11개의 유튜브로 제작됐다.
(사)임마엘은 이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 가정에서 필요한 부모의 훈육 매뉴얼, 아동폭력 전문상담사·경찰관·아동보호기관등에게 사건 일선에서 아동폭력예방과 폭력사건의 처리에 관한 통일된 메뉴얼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안귀옥 변호사는 “이번 세미나 자료는 국민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가족문화 및 사회문화 쇄신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변호사는 또 “코로나의 확산은 일상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가정에 머물러 있는 시간의 증가는, 가족이 서로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순기능적인역할과 함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증가라는 역기능적인 모습도 많이 노출되고 있는만큼 가족간 긍정적인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한 부모교육 및 감정코칭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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