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2명을 포함해 10∼80대 인천 거주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A씨(34·여)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어머니(60)와 아들(7)에 이어 확진되면서 해당 교회와 관련해 3대가 감염된 사례가 나오게 됐다. 이로써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중구에 사는 61세 여성은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으며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외에 인천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는 계양구 거주자(58·남) 등 4명이다. 서울 금천구나 경기 부천시 등 인천 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는 계양구 거주자(82·여) 부부 등 4명이 있다.
이날 확진된 부평구 거주자(72·남)와 서구 거주자(52·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각각 이달 22일과 24일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구체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4명, 서구 3명, 부평구 3명, 남동구 1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3명을 포함해 571명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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