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나섰습니다”

Է:2020-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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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후변화 대응 위한 ‘차나무 재배시험 사업’ 본격 시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관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나무 재배시험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사진은 야생 차나무 유전자원 수집 현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에 자리 잡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최북단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관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나무 재배시험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림 식생대에 대비해 봉화지역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차나무를 재배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수목원은 차나무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야생차나무 분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유전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차나무는 연평균기온 13∼16℃인 남부지역이 주 재배지여서 연평균기온 10℃의 한랭한 기후조건을 가진 봉화지역에서 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차나무는 연평균기온 13∼16℃인 남부지역이 주 재배지여서 연평균기온 10℃의 한랭한 기후조건을 가진 봉화지역에서 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은 증식 중인 차나무 유전자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사업은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수목원은 차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1건의 특허 등록과 LED 활용 차나무 조직배양기술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하고 등록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농가와의 협력·지원을 통해 지난해 11월 차나무 ‘다산’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고 그 외 2개의 품종보호권을 출원 준비 중이다. 출원된 품종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립종자원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산림식물자원을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식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 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기관으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일대 부지 5000㏊에 2011년 착공해 2018년 개원했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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