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하루 새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수도권발 n차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29번 확진자인 A씨는 용인의 한 개척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에어서울 RS90편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개척교회인 새빛교회를 다녀왔다.
A씨는 이곳에서 용인시 252번 확진자(남양주 98번 접촉자)와 접촉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25분쯤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8981편을 타고 제주로 돌아왔고 2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그날 오후 8시쯤 확진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목사로서 설교를 위해 새빛교회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인 제주 30번 확진자 B씨와 제주 31번 확진자 C씨는 자녀 1명과 함께 지난 13~15일 수도권을 방문했다. B·C씨는 24일 오후 10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32번 확진자인 D씨는 23일 오후 2시35분 김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TW723편을 타고 제주에 온 인천시민으로, 24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고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D씨는 이후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같은 날 오후 1시3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1236편을 타고 자택이 있는 인천으로 향했다. D씨는 “자가 격리 안내를 (인천) 자택격리 안내로 오해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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