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지사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6% 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이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줄어든 22%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원(3%)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의원은 47%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31%로 뒤를 이었다.
한국리서치는 대검찰청 요청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에서 윤 총장은 7%로 3위를 차지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1%가 긍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 포인트 감소한 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주보다 3% 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5% 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27%였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73%가 긍정 평가를, 25%가 부정 평가를 했다. 긍정 평가 수치는 직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감소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2%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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