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온라인 예배’에 이재명 “지금 국면 이해해달라” 호소

Է:2020-08-23 13:14
:2020-08-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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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 가장 시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교회들에 “지금의 국면을 이해해주시고, 당국 지침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후 맞은 첫 주일로, 교회들은 비대면 방식 예배만 할 수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한국 교회는 어려울 때 국민에게 등불이 돼 주고, 국민과 함께 위기를 이겨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민간병원 병상 협조와 의료진의 자발적인 동참을 촉구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가 숨죽이며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의 일탈과 비협조는 국민을 불안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집회에 참여하고 검사를 거부하는 분이 주변에 계신다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 절실하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시간과의 긴박한 싸움”이라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와 신속한 검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광복절 집회에 사용된 도내 전세버스 4대를 찾아내 각 시·군에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2542명으로 늘었다.

도내 14개 병원에 확보한 감염병 병상 568개 가운데 533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은 94.3%(잠정)로 집계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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