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 진출 가능성↑

Է:2020-08-23 10:29
ϱ
ũ

몽골에 해외위원회 출범…WMC 10월 승인

지난 5월 열린 NMC 설립 관련 몽골 외교부장관 주재 회의. 충북도 제공.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 경기대회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몽골에 해외 위원회인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WMC는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총회에서 몽골 NMC 설립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해외 위원회는 2018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몽골무예컴뱃스포츠위원회(MMACSC)는 지난 18일 NMC 설립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몽골 NMC 위원장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몽골 대통령 특사로 파견 온 부흐바트 마쉬바트 동아시아 유도연맹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사회에는 몽골 대통령 딸인 나몬 바톨가,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여한다.

WMC는 러시아, 인도, 네팔 등에도 NMC 설립을 타진 중이다.

2016년 창립된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처음 열린 뒤 지난해 충주에서 2회 대회가 개최됐다. 2회 대회에는 태권도, 유도, 합기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2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WMC는 오는 2023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해외에서 열 계획이다.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9월쯤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3회 대회 개최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WMC는 차기 대회를 해외에서 유치하면 예산은 전액 해당 국가가 부담하고 WMC 측에서 유치비와 중계권료 등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MC는 이와 함께 국제스포츠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준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WMC의 GAISF 회원 가입은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20 GAISF 총회에서 결정된다. GAISF는 올림픽종목과 비올림픽 종목의 국제연맹과 국제스포츠행사를 주최하는 국제기구를 위한 연합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GAISF에 회원 자격이 부여되면 WMC의 국제적 위상 확보와 차기 대회 개최지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몽골 NMC 설립은 몽골 뿐 아니라 동아시아 무예 보급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 유럽 등 주요 거점 국가에 NMC를 설립해 전 세계 무예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