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의회사무국 직원 확진 “의회 폐쇄”

Է:2020-08-22 18:45
ϱ
ũ

15일 서울에서 뮤지컬 관람, 피부관리숍 이용, 광화문집회는 참석하지 않아
19일 인후통 증상 조퇴 22일 양성판정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서구 53번 확진환자인 A씨는 서구청 의회사무국 직원으로 지난 15일 서울에서 뮤지컬 관람과 식사를 했고, 17일 오전에는 서울 소재 피부관리숍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방문하거나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18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의원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직원들과 외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19일에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했으며 직원들과 외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20일 오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전 양성통보를 받았다.

서구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에서 A씨의 접촉자를 동거가족 3명을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서구의회 의장과 의원 13명(미참석 의원 3명 제외), 같은 사무실을 이용하는 직원 및 업무를 협의한 직원 19명 등 총 36명으로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접촉자들은 1:1로 전담공무원의 관리 아래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역학조사반은 A씨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민원인의 출입이 빈번한 공공기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의회동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하고 폐쇄했다.

또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은 물론 이들 가족 등에 대해서도 전방위적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개최 예정인 ‘제240회 서구의회 임시회’ 일정도 연기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검사대상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1층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무1과, 세무2과, 하나은행 서구청점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검사대상자들에게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수준으로 자택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매주 수요일 청사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의회동과 인접한 본관은 물론 별관, 제2청사 및 임시청사에 대한 방역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실시했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 직원 확진 사례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구 차원의 모든 선제적 대응을 펼쳐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