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학기 대면 수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9월 수업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서다.
서울대는 이같은 방침을 21일 밝혔다. 우선 올해 2학기 전체 과목을 A∼D 4개 군(群)으로 나눈다. 대면 수업 일수에 차등을 둔다. 전 기간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던 A군 과목은 대면 수업 일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면 수업 5주 이상, 비대면 수업 10주 미만으로 정했던 B군 과목도 9월은 이론 위주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실험실습 등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시행할 것을 결정하기로 했다.
대면 수업 5주 미만·비대면 수업 10주 이상을 예정했던 C군 과목은 9월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면 수업 가능 시기는 정부 대응 단계를 향후 고려하기로 했다.
교양 이론 수업 등은 D군 과목으로 전 기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함에 따라 학교 내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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