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체조교실 코로나19…깜깜이 n차 감염 확산

Է:2020-08-21 10:59
:2020-08-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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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서 체조교실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원주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이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21일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원주 무실동의 체조교실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40대 3명과 유아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체육교실 관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원주 31번 확진자인 고교생 A군을 시작으로 고교생의 아버지(49), A군이 다니는 체조교실의 20대 강사와 체조교실을 이용한 수강생 5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체조교실 회원 40여 명을 비롯해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A군 아버지가 지난 15일과 18일 원주시 문막의 한 휘트니스센터에서 3∼4시간가량 운동한 것으로 조사돼 해당 시설 이용자 370명도 검사 중이다.

원주시는 지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의 조치를 선제 추진키로 했다.

원창묵 시장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0일 서울 제일사랑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이날부터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 중앙도서관, 건강문화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등 문화·교육 시설도 즉시 휴관하기로 했다. 또 시민의 날 행사도 전면 취소하고, 모든 시 행사를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레일바이크 등 유원시설 및 야영장에 대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13종의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침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태백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원주 체조교실 관련 추가 확진 가족 중 강원랜드 식음팀 직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 1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는 2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카지노 영업장에 대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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