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카를 찍기 위해 폼페이 유적 위에 올라간 관광객의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언론은 한 여성 관광객이 폼페이의 고대 로마 유적지 위에 올라가 있는 문제의 사진을 소개했다.
여성 관광객이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으로 미뤄 셀카를 찍기 위해 유적 위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면서 거센 비난 여론을 일으켰다.
건축가 안토니오 이를란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리고 “폼페이 유적지에서는 누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안전거리를 위반하지 않으며 혼잡하지도 않다”고 적어 관광객을 비판했다.

유적을 관리하는 폼페이고고학공원 측도 성명을 통해 유적 위에 올라간 관광객의 행태에 분노를 표하면서 “무책임하며 야만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이 일을 문화유산 훼손 사건으로 규정하고 여성의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 여성이 기소돼 유죄를 받으면 최고 1년의 징역형과 함께 최대 3000유로(약 422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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