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 산하기관인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는 19일 쪽방촌, 여인숙,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취약계층 쪽방 주민들을 위해 여름나기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여름철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정부에서는 여름철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킬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될 시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호흡기질환 사고 및 경련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쪽방주민들의 특성상 독거노인들이 많고 주거환경이 건조하고 습해 위험에 노출돼 적절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쪽방상담소에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후원을 받아 쪽방주민들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폭염대비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폭염대비 키트는 서큘레이터(선풍기), 물파스 모기약, 전자모기향, 쿨타월, 손소독제, 포도당캔디 등으로 구성됐다.
1차분은 동구 만석동 일대 쪽방주민들에게 전달하고, 2차분은 중구 인현동 및 북성동과 계양구 효성동 쪽방과 고시원에 직접 방문해 총 434명에게 지원했다. 추가로 ’믿음의 사람들(선교단체)에서 생수500ml(1묶음 20개) 324묶음을 지원받아 쪽방주민들에게 전달 할 수 있었다.
또한 인천광역시 동구청 허인환 구청장과 허종식 국회의원 배우자 등이 만석동 쪽방촌에 방문해 쪽방주민들의 폭염대비 상황과 쪽방 주변 환경을 살피며 쪽방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폭염대비 키트를 지원해 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생수 및 얼음물을 지원해준 믿음의사람들(선교단체)과 동구청(허인환 구청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쪽방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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