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국산 가스터빈 기반 가스복합발전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이 대거 포진한 경남이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기반을 마련했단 평가가 나온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제21차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경남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 및 연관산업의 기업·연구소를 집적화해 비용 감소와 기술 혁신 등 융복합 효과를 얻는 클러스터를 일컫는다.
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진해 연구자유지역, 가포신항 배후단지, 김해 골든 루트 산업단지, 삼천포발전본부 등 총면적 28㎢에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기, 배열회수 보일러 등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스복합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스터빈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중심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가스복합발전 글로벌 TOP5 달성을 목표로, 가스터빈 분야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 사업, 지방세 감면 등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융복합단지와 연계해 향후 관련 사업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번 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 2조370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7630억원, 고용유발 효과 4288명 등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기술개발, 인력 양성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경남과 창원지역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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