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는 19일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한다.
CBS는 17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기자가 다음 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방송 녹화장에는 기자 외에 앵커 김현정 PD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다수의 제작진이 참석했다. 연쇄적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CBS는 즉각 셧다운 조치를 취했다.
뉴스쇼 녹화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는 CBS 사옥에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까지 열려 집단 감염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CBS는 밝혔다.
CBS 관계자는 “일단 라디오는 19일 온종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한다. ‘김현정의 뉴스쇼’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중지한다”며 “TV 방송의 경우 사전 녹화 프로그램이 많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도 모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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