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다수의 목회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확진된 목회자의 정확한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목사가 최소 2명, 전도사가 최소 1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광훈 담임목사는 본인도 얘기했듯이 자가격리자로 통보되기는 했으나 검사는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전 목사의 소재는 우리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교인들과 접촉이 많은 목회자들이 확진됨에 따라 앞으로 이들과 접촉한 교인들 중 상당수가 추가로 확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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