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고양시 121·122·123번째 확진자다.
고양시 121번 확진자는 덕이동에 거주하는 A씨로 지난 10일 필리핀에서 입국 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일산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다.
10일 검사에서 경계치 판정을 받았던 A씨는 12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바로 당일 재검사를 받았고 1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122번째 확진자 B씨는 덕양구 향동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6일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 10일 발열,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나자 이틀 뒤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123번째 확진자 C씨는 덕양구 오금동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12일 미열과 감기 기운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접촉자인 지인 1명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가족 2명과 C씨의 가족 1명은 진단 검사 후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 당국은 A·B·C씨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기고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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