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를 빌려달라며 접근해 폭행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모로코 난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담배를 빌려달라는 핑계로 접근해 폭행한 후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모로코 국적의 난민 신청자 2명을 1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 인근에서 한국인 남성 A씨(29)에게 “담배를 달라”며 접근했다가, 요구를 거절하고 자리를 뜨는 피해자를 기습 폭행한 뒤 지갑에서 돈을 꺼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코뼈와 꼬리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다툼이 생겨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며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훔친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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