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감격을 기억하며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는 의지와 염원을 담아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13일 새로 단장했다.
‘빼앗긴 일상, 시민과 함께 되찾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광복 75주년 꿈새김판은 코로나19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을 ‘코로나 강점기’에 비유해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일제강점기를 이겨냈듯이 서울시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울시는 적극적인 대처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로 전 세계의 모델이 되고 있는 K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꿈새김판은 서울시 대표 SNS에 게재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코로나19 대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시민들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는 14일 75주년 광복절 기념 서대문 형무소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의지가 깃든 서대문 형무소를 VR 콘텐츠로 제작하고, 서대문형무소 학예사가 직접 등장해 실제 현장에서 설명을 듣는 것처럼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15일 오후 8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서울시향 광복75주년 기념음악회를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하고, ‘내 손안에 서울’ 온라인 기사로 역대 광복절 기념 메시지와 의미를 담은 기획을 선보인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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