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개방에 침수 피해 속출…충남 금산군 ‘울상’

Է:2020-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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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밭 등 물에 잠겨…일부 마을 고립되기도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한 인삼밭이 물에 잠긴 모습. 금산군 제공

충남 금산군 일부 지역에 용담댐 방류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금산군에 따르면 용담댐은 지난 7일 수문을 처음 개방한 이후 초당 700t의 물을 방류했다. 이어 다음날인 8일에는 초당 2900t을, 오늘(10일)은 방류량이 다소 줄어 초당 1500t이 방류되고 있다.

방류에 따른 침수피해 지역은 제원면 제원리·대산리·저곡리·용화리·천내리, 부리면 어재리·평촌리·예미리·수통리 일대다.

특히 부리면 방우리의 경우 진입로가 유실돼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다.

침수가구는 88가구 219명이다. 군은 이들을 제원초·마을회관 등 임시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오전 11시 현재 1명을 제외하고 전원 귀가했다.

농경지는 제원면 236농가 258㏊, 부리면 222농가 213㏊ 등 총 458농가에서 47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금산군의 누적강수량은 남이 500㎜, 부리 472㎜, 진산 436㎜, 복수 436㎜, 추부 414㎜, 금성㎜, 남일 392㎜ 등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몇 년간 공을 들인 인삼밭과 주택이 물에 잠겨 군민들의 상심이 크다”며 “피해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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