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열차 노선 일부 운행 중단… 복구 작업 차질도

Է:2020-08-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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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광주·전남에 폭우가 내리면서 경전선 화순∼남평 구간에 대량의 토사가 흘러들었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이 포함된 광주 송정∼순천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코레일 제공

폭우로 전국 곳곳 열차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거나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폭우로 침수 지역이 넓어지면서, 복구 작업에 차질이 일고 있다.

8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운행중지 철도 노선은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전라선·장항선 등 모두 6개다.

전라 지역의 남북을 잇는 전라선에서 동산역과 전주역 선로가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이에 따라 전라선에 있는 전북 익산역에서 전남 여수엑스포역 사이 구간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KTX와 무궁화호 등 전라선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8일 호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동산∼전주 구간 침수된 선로. 한국철도 제공

7일 오후 11시45분쯤엔 충남 보령에 있는 장항선 웅천역과 간치역 사이 일부 구간이 산사태로 인해 선로에 대량으로 토사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인해 홍성역과 익산역 사이 구간이 운행 중단됐다.

장항선은 용산에서 익산을 오가는 열차 16편 가운데 9편만 일단 용산역에서 홍성역까지만 운행이 재개됐다.

전남에 있는 경전선 일부 구간은 토사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복구작업을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오후 3시16분쯤 경전선 화순과 나주 남평 구간에서 빗물과 토사가 철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광주송정역에서 순천역 사이 구간, 순천역에서 목포역, 또 순천역에서 장성역 사이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는 일단 장항선에서 복구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했지만, 비가 계속 오고 있는 만큼 상황을 살핀 뒤, 내일이나 이르면 오늘쯤 다시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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