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남 곡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숨졌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9시 22분쯤 A씨(80·여)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고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3명 모두 사망했다.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산사태가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내부에 최소 2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곡성에는 239㎜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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