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서 산사태로 3명 사망 … 추가 매몰자 구조중

Է:2020-08-07 23:22
:2020-08-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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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7일 전남 곡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숨졌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9시 22분쯤 A씨(80·여)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고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3명 모두 사망했다.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산사태가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내부에 최소 2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곡성에는 239㎜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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