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물폭탄’, 도로 곳곳 침수… 지하차도부터 통제

Է:2020-08-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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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부산 경찰청 제공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7시 기준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36.8㎜ 비가 내렸다. 국지성 호우가 내린 탓에 지역별로 강수량에 큰 차이를 보인다. 사상구가 8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 81.5㎜, 동래구가 80.5㎜ 비가 내렸다. 동래구는 시간당 66㎜ 장대비가 쏟아졌다.

도로 침수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짧은 시간에 내린 많은 비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래구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수안교 하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금정구 영락교, 사상구청 4거리 일대, 북구 덕천배수장 일대 도로가 통제됐다. 해운대 우동 일대와 사상구청 사거리 주변 주요 도로 곳곳에 물이 차올랐다.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7일 오후 부산진구 가야 굴다리 인근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 경찰청 제공

부산 시내 지하차도도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곳곳이 통제됐다. 지난달 집중호우 때 3명이 숨진 초량1 지하차도를 비롯해 초량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가 통제됐다. 해운대구 일대 모든 지하차도도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지하차도는 침수지역이 없으나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농경지 침수, 하천과 해안가 인근 주민은 밤사이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지성 호우에 따라 갑자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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