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 여친 살해’ 피의자는 49세 중국 교포 유동수

Է:2020-08-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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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용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4일 구속됐다. 중국 교포인 49세 남성 유동수씨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내부위원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유시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유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해 지난달 27일 유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후 유씨 자택 주변을 수색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A씨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또 유씨 집 근처 CCTV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했다. 유씨가 무언가에 오염된 이불을 꺼내 버리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그러나 유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A씨의 소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모자 제공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유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확보한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이어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여서 5일쯤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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