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는 30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올해 2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인 원영희(사진) 한국Y 제1부회장을 제47대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제1부회장은 조은영 실행위원(조우코크리에이션 대표), 제2부회장은 이은영 실행위원(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이 당선됐다.
전국 53개 지역 회원YWCA 임원들과 한국Y 실행위원 등 180여명의 대표들은 지난 3월 1차 서면총회로 처리한 안건을 보고 받고 공천위원·실행위원 인준의 건, 명예연합위원 추대, 군산YWCA 준회원 가입의 건을 가결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원 제1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부회장 선거는 참석자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실시했다.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이번 회기의 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6개월 임기가 단축돼 2022년 2월까지 진행된다.
원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한국Y에 허락하시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히 그러나 겸손히 나아가자”며 “우리 YWCA의 존재 목적인 정의·평화·생명 운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신임회장은 성심여대 영문학을 졸업했고, 미국 애리조나대 영문학 석사,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영문학·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월간 가이드포스트 편집장, 성균관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CR 번역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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