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 속 신체 일부, 용인 실종여성 맞다…전남친 수상한 CCTV

Է:2020-07-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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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좁혀가고 있지만, 유력 용의자인 전 남자친구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저녁 처인구 남동 경안천 인근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에서 비닐에 담긴 팔 부위를 비롯한 시신 일부를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문 확인 결과 시신의 신원은 지난 26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통해 신고 접수일을 전후로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기록이 없는 점에 비춰 A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리고 실종신고 다음 날 A씨의 전 남자친구인 중국 교포 B씨(50)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B씨가 처인구 자택에서 무언가에 오염된 이불을 꺼내 버리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 B씨 자택과의 거리는 2㎞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해왔으며 A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뒤에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아직 찾지 못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한 피의자 조사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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