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다.
2020한강하구평화의배띄우기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학생, 종교계, 시민사회, 교동주민, 강화주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평화활동가들이 함께 만든 평화콘퍼런스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하구 물길을 여는 평화의 춤과 퍼포먼스를 펼친 뒤 평화순례를 출발한다.
행사 관계자는 “7월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이라며 “종교계 등 시민사회에서 2005년부터 7월27일 정전협정일에 지속적으로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전협정 제1조 제5항에는 한강하구는 중립수역으로 민간선박은 항행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굳게 닫혀있다”면서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행사는 한강하구가 중립수역임을 널리 알리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하는 시민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주최측은 2020년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한반도평화정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0한강하구평화의배띄우기조직위원회는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시민의 이름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평화수역임을 선언하는 것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정착,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평화의 배 항행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하구중립수역 7월 27일 평화순례단 코스>
오전 8시 : 인천시청, 평화순례단 발대식
오전 10시30분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한강하구중립수역의 평화수역선포 기자회견
오전 12시30분 : 김포 전류리포구, 김포의 한강하구
오후 2시 : 강화 전쟁박물관, 강화의 한강하구
오후 3시 : 교동대교 입구, 교동의 한강하구
오후 4시 : 강화 승천포(고려천도공원), 평화의 배 한강하구 중립수역 개방 요구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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