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프릭스가 설해원 프린스를 10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아프리카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설해원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6승5패(세트득실 +2)가 된 아프리카는 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설해원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설해원은 지난 6월18일 첫 경기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2대 1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9경기를 내리 져왔다. 이날 또 1패를 추가하면서 이들은 1승10패(세트득실 -16)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도 꼴찌(10위)로 주저앉았다.
아프리카는 이날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스피릿’ 이다윤의 맹활약에 힘입어 28분 만에 1세트를 승리했다. 자신의 대표 챔피언인 뽀삐를 고른 이다윤은 2레벨 갱킹으로 ‘미키’ 손영민(카사딘)을 잡아내는 등 시종일관 날 선 플레이를 펼쳤다. 아프리카는 킬 스코어 14-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역시 아프리카가 일방적으로 리드했다. 이번엔 바텀에서 1레벨에 정글러 개입 없이 킬을 따냈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14분 만에 설해원 미드 억제기를 부쉈고, 전열을 정비한 뒤 협곡의 전령과 함께 진격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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