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일부 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한다는 계획 아래 도내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시·군 공모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3일 공고문이 발표돼 현재 공모 접수 중이다.
경기교통공사는 17일 공모접수가 마감됐으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총 3개 기관은 절차의 신속성과 선정계획의 통일성 등을 위해 선정공고를 통합해 23일 일괄 발표했다.
용인시는 24일 경기도에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을 위한 입지선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안한 입지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연면적 7만3175㎡ 지하1층~지상4층으로 4054㎡를 임대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를 유치해 세계적 반도체기업이 주목하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경부·영동‧용서고속도로를 비롯해 시를 전국 각지로 연결하는 서울~세종간고속도로와 오산~이천간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인 점도 함께 내세웠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는 사통팔달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것은 물론 반도체 중심의 세계적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경기도일자리재단과의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균형발전,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의 요건 평가와 현장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쯤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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