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구경북경자청·사진)은 지난 10일 최삼룡 신임청장 취임 후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비전과 혁신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지구개발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전념했다면 이제부터는 대구경북자청의 발전방향을 대구·경북의 8개 지구에 신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정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혁신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임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혁신생태계 조성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지구별 중점유치업종을 재정비해 중점특화산업에 맞는 구체적인 산업별 발전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평가에서 대구경북경자청이 글로벌 포럼 개최, 지구별 입주기업 대표와 혁신성장기관 혁신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S등급 평가를 받은 만큼 유관 기관 협력 노하우를 활용해 목표를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지구별 산업혁신생태계 조성이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지구별로 새로운 혁신생태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구간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간 연계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면서 타 경자청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현재 각 지구별로 운영되고 있는 입주기업협의회에 지구별 주관 전담기관을 지정해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해 온 글로벌 포럼을 통해 지구별 소통과 협력을 높이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에서 주요과제로 제시된 ‘신산업 투자 활성화 규제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규제개선 발굴회의(가칭)를 매월 정례화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특례 활성화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및 규제자유특구 홍보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경자구역에 입주한 기업 지원,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간 연계 혁신협의체 구성, 혁신생태계 조성 패러다임을 반영한 조직진단 및 혁신성장 전략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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