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설현 측이 최근 불거진 태국 담배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설현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22일 “루머 속 인물은 설현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사실로 오인하게끔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이며 이로 인해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어떠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설현에게 불거진 태국 담배 루머는 2016년 9월 방송된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에서 시작됐다. 4년이나 지난 방송이지만 AOA 전 멤버 권민아의 괴롬힘 폭로 이후 방송 내용이 재점화됐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한 기자는 걸그룹 멤버 A씨에 대해 “가녀리고 청순한 외모를 지녔고 성격도 좋아서 남성 팬들이 많은데 평소에 욕설과 담배를 입에 달고 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광고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갔을 때 호텔 객실에서 흡연을 해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이로 인해 투숙객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호텔 측이 경찰에 넘기겠다고 하자 A씨는 ‘금연구역인 줄 몰랐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결국 광고 스태프들이 A씨의 신분을 밝히며 대신 사과를 해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