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극복해요” KAIST 학생 응원가 영상 공개

Է:2020-07-21 10:31
ϱ
ũ

4인조 밴드 연주에 16명 목소리 담겨

'KAIST 방방 프로젝트' 영상 캡처 화면.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1일 오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응원가 영상을 공개했다.

‘KAIST 방방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학생들이 각자의 방에서 개별적으로 영상을 촬영, 이를 편집해 한데 모은 온라인 합주 형식이다.

베이스·드럼·기타·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연주한 ‘스마일 보이(Smile boy)’라는 곡에 학생 16명의 목소리를 덧입혔다.

이 프로젝트는 류석영 KAIST 학생생활처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KAIST 재학 시절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류 처장은 “코로나 19로 혼란을 겪는 캠퍼스 구성원들에게 음악이 주는 위로와 힘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 제안했다”고 영상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가수 이한철 씨가 ‘방과 방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처음 선보인 ‘방방 프로젝트’를 접한 류 처장은 이처럼 의미있는 행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했다.

그러자 교내 음악 동아리를 중심으로 자원하는 참가자들이 모였다. 인문사회과학부 이경면 교수도 힘을 보탰다.

기획에 참여한 전산학부 김건우 학생은 “자취방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한 학기를 보내는 동안 많이 외로웠다”며 “물리적으로는 함께 있을 수 없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힘을 내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편집을 맡은 전산학부 함창수 학생도 “촬영한 장소는 각기 다르지만 영상 속 공간에서만큼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각자 떨어져 있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꿈을 키워나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KAIST는 가을학기에도 비대면(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실험·실습·실기 위주의 일부 교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